이상국의 시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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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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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경도 말씨의 아바이들이 킁킁대 며,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며 동사무소로 향하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따라서 나의 아버지는 나이가 많으시다.
[단천집 할아버지] 에서는 이러한 장면을 잘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묘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내면에 숨겨 진 권력자들의 추태와 그 권력자들에게 이용만 당하는 실향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단천집 할아버지는 `이제는 안 속는다`고 말한다. 그렇다. 실향민 3세가 느끼는 것과 2세가 느끼는 것 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많다. 물론 나의 아버지도 한몫 했다.
[단천집 할아버지]에서는 실향민의 문제를 실향민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한 단계 승화시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사회적 부조리 앞에서 속수무책인 실향민을 보여…(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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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의 세 번째 시집 『우리는 읍으로 간다 』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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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의 시를 읽고나서
다. 할아버지가 아닌 아버지의 모습이다. 물론 지금도 그것은 가장 파워를 가진 권력자들의 정권연장 혹은 정권유지의 수단이다. 얼마나 기뻐 하시던지, 그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흥분된 아버지의 모습을 지금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느끼는 것과 한 단계 걸쳐 느끼는 것은 피부로 느끼는 고통과 눈으로 느끼는 고통의 차 이라고나 할까.
나의 아버지 고향은 함경도 단천이다.
그 단천마을에 통일이란 바람이 쓸고 간 기억이 있다 이제는 고향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온 동네에 퍼져 그 당시 주위의 어 른들은 모두 밝은 얼굴이었고, 동네에 한바탕 잔치가 벌어질 판이었다. 분단 문제를 권력자들이 정권 연장의 수단으로 이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통일을 개 끌고 다니듯 끌고 다니며/ 이득을 보는 무리들이 있는 한/ 살아서 단천을 못 간다`고도 한다. 그 곳은 단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마을이라 이름이 단천마을이 됐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친구들은 실향민 3세가 많으나 나는 실향민 2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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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이 시를 읽으면서 난 아버지의 모습을 온몸으로 떠올렸다. 그리고 우리 집은 예전까지 단천마을에 살았다. 지금 통일을 이용한 권력자들의 노름을 단천집 할아버지는 알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