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본 인간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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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3 14:2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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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이 다 지난 다음의 종결과정이라 할 수 있는 뒷전거리는 다시 세속으로 되돌아오는 의미이다. 그것은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맺어왔던 총체적인 갈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에서 본다면 굿은 어떤 실질적인 목적을 추구하고 그 의례의 effect를 기대하는 종교적 제의이지만, 단지 종교적 제의로서의 기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흥겨운 오락적 놀이이며 또한 억제된 감정을 표출하는 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굿의 절차를 그 의미로써 본다면, 준비과정은 세속에서 성스러운 장소에로의 전환을 뜻하는 것이며, 그 다음의 거리과정들은 모두 신들이 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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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굿의 절차를 그 의미로써 본다면, 준비과정은 세속에서 성스러운 장소에로의 전환을 뜻하는 것이며, 그 다음의 거리과정들은 모두 신들이 배석... , 무에서 본 인간과 세계인문사회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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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굿의 절차를 그 의미로써 본다면, 준비과정은 세속에서 성스러운 장소에로의 전환을 뜻하는 것이며, 그 다음의 거리과정들은 모두 신들이 배석하는 자리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신무들이 주제하는 굿에서 행해지는 ‘무감서기’라는 과정은 굿의 정식 순서에 들어가지 않지만, 굿을 하는 도중에 祈主나 구경꾼들이 무복을 입고 제단에 돈을 놓고 절을 한 후 무악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춤을 추고 나면 신덕을 입는다고 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생략(省略))
다. 그것은 곧 굿의 참여자들로 하여금 굿이 처음 됨과 더불어 신성공간 속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이지러지고 닫히고 얽힌 현실의 문제들이 저절로 펴지고 풀리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굿을 통해서 해소되는 것은 다름 아닌 삶의 갈등이다. 말하자면 그 신성공간 속에서 할 수 없던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루어질 수 없던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