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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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9 14:4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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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ㅅ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낙화 (洛花)」(1943) 전문 -
꽃이 지고 있다아 멀리 있는 산으로부터 귀촉도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있고 하늘의 별이 하나둘 스러지고 있다아 그 속에서 화자는 꽃지는 그림자가 뜰에 어리는 것을 본다. 조지훈의 자연서정시는 이러한 자연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아
조지훈의 자연서정시는 대부분 그가 은거했을 당시 지어졌다. 그의 은거공간은 여느 은거자들과 마찬가지로 옛동네거나 산 속 사찰이었다. 꽃이 피었으므로 꽃은 진다. 동얀인들은 자연을 우주의 근본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 보았다. 바깥의 소음이 함부로 침해할 수 없는 그 곳에서 그는 자연풍경을 묘사하거나 혹 그 풍경에 자아의 내면을 투사한 시들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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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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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인문사회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려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우름 뒤에
머언 산이 닥아서다. 그리고 다시 꽃이 피고 또, 꽃이 지고…. 자연의 당연한 순리 속에서 시 속의 자아는 울고 싶어한다. 그는 두 번의 은거를 했는데 그 것은 모두 불합리한 세계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응이었다. 그렇게 존재의 자유를 갈망한 그는 자연의 모습을 watch하고 그 것을 시라는 창조물로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등진 그에게 자연이 항상 활력에 넘치는 것일 수는 없었고 그 것을 조락하…(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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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낙화
<고전시가의 미학> 조지훈낙화 , 고전시가의 미학인문사회레포트 ,
설명
<고전시가의 미학>

다. <동양적 자연관>은 자연자체에 대한 관점을 뛰어넘어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진 모습, 자연 속에 인간이 편입되는 현상까지를 모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동양학에서는 인간도 자연이다. 그는 이 신비한 자연의 질서 속에서 비애에 빠지고 정적에 빠져들고 있다아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자연형상 속에 정신세계를 구축하였다. 자연은 늘 생성과 조락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