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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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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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어휘)가 이런 성격을 갖기 때문에 어휘에 대한 연구사는 다른 어떤 언어 부문의 연구보다도 이른 시기부터 이뤄져 왔으며, 국어의 경우도 이에 예외일 수 없다. 음소나 형태소의 단위를 쪼개는 것은 어느 정도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만, 어휘(단어)란 것이 그 일반적 정의(定義)상 최소의 의미 있는 `자립 형식`이기 때문에, 곧 발화 층위에서 문장을 이루지 않고도 단어 홀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어휘(단어)에 대한 단위 인식은 음소나 형태소와 같은 언어 단위와는 달리 쉽게 이루어지는 성격을 갖는다. 문자의 발달사에서 단어(어휘)를 한 단위로 하는 표의 문자가 이른 시기에 나온 것도 곧 이른 시기부터 이미 단어(어휘)에 대한 단위 인식이 쉽게 이루어졌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도 식자들조차 문장 차원이나 혹은 형태소나 음소 차원에서 언어를 바라보지 못하고, 언어를 곧 단어(어휘)와 동일시하여 견해를 펼치는 경우를 흔히 보는 것도 그만큼 단어(어휘)에 대한 단위 인식이 손쉽게 이뤄짐을 반영한다. 언어 습득 단계에 있는 아동이라 하더라도 가장 쉽게 분절해 내서 쪼개 내는 언어 단위가 곧 어휘(단어)라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어휘연구50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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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0년 이후의 국어 연구사를 작성하는 큰 틀에서 쓰여지는 것으로, 국어 연구 부문 가운데 어휘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가를 살피는 데 목적을 둔다. 심지어는 민간 어원론적 추론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전제 삼아 철학이나 미학, 문학, 文化(culture) 인류학 등과 같은 학문…(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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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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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전문적인 언어 연구자가 아닌 이들에 의해 소박한 好事家的 趣向에서 출발한 民間語源論的 주장이 펼쳐지는 것을 우리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아 識者이든 아니든 간에 어휘의 기원에 대해 한 마디씩 언급하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런 언급들이 오늘날 신문 칼럼 등에서 흔하게 발견됨이 현실인 것이다.
다른 어떤 언어 단위보다도 어휘(단어) 단위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라 하더라도 그 단위에 대한 인식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단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