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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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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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배비장은 펄쩍 뛰었다.
김경이 도임길에 오르고자 이·호·예·공·병·형등 육방을 선택할 때 서강 사는 배선달을 장막 안으로 불러 예방의 소임을 맡기니, 그를 높여 비장이라 하였다. 그 좋아하는 모양을 보고 아내가 주의하였다. 이 …(省略)
배비장전에 대한 자료입니다. 문필과 재능이 비범하여 십오세에 생원·진사에, 이십 전에 장원에 급제하여 제주목사를 제수받았다. 배비장전 , 배비장전기타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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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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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람의 성질이란 것은 살고 있는 고장의 산천이 지니는 풍치와 경치를 많이 닮게 되는 것이니,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의 사람은 성질이 순후하고 공손하고 부지런하며 악한 기질이별로 없고, 산천이 험준한 지방에서는 그대로 사람의 성질이 어리석고 둔하며 간사하고 교활하게 나는 법이다.
한양에 김경이라는 양반이 있었다.
`그건 염려 마오. 명심하고 절대로 계집은 가까이하지 않겠소.`
배비장은 전령패를 차고 김경을 따라 떠나게 되었다. 그 험준하고 아름다운 정기가 서려서 기생 애랑이 생겨났는지 모른다.
호남 좌도 제주군 한라산은 옛적 탐라국 주산이요, 남녘땅의 제일 명산이다.
`제주라는 곳이 비록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긴 하나 색향이라 합니다. 그 곳에 계시다가 만약 주색에 몸이 빠져 돌아오지 못하신다면 부모님께 불효되고 첩의 신세를 망칠 것입니다.
배비장은 팔도 강산 좋은 경치 안 본 데가 없으나 제주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라 아직 구경을 못 하고 있던 터라 자연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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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이 비록 천기로 태어났을망정 그 맵시와 지혀가 누구보다 빼어났고 간교한 꾀는 구미호가 환생을 한 것인지 호색하는 사나이가 걸려들면 상투 끝까지 빠져들어 허덕이게 하는 것이었다.
천지간의 life(인생) 이란 남녀를 막론하고 사람의 씨는 같겠지만 그러나 사람마다 우열이 판이하여 남자에 현인·군자와 우부·천맹이 있고, 여자에 政府·열녀와 음녀·간희가 아주 없어지는 일이 없이 대를 이어오니, 예나 이제나 헤아려 알 수 없는 것은 형형색색의 사람의 성질이라 할 것이다.
